요즘 여행은 ‘인스타 감성’이 빠질 수 없습니다. 사진만 봐도 가고 싶고, 영상만 봐도 설레는 SNS 인기 핫플레이스를 모아 여행코스로 소개합니다. 20~30대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필수 방문지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서울 성수동 감성 골목 여행
성수동은 요즘 20~30대 사이에서 가장 ‘힙한’ 동네로 불리는 곳입니다. 예전엔 공장 지대였지만, 지금은 감성 카페와 개성 넘치는 편집숍, 전시 공간이 모인 트렌디한 지역으로 재탄생했죠. 성수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다양한 감성 카페가 줄지어 있어 카페 투어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대림창고’, ‘할아버지공장’, ‘오르에르’ 등이 있습니다. 각 카페마다 인테리어가 독특하고,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적화된 포토존도 많아 SNS 업로드 욕구를 자극합니다. 또한 성수동은 카페 외에도 수제 구두 거리, 편집숍, 작가의 작업실을 엿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엘’ 같은 곳도 있어 문화적인 체험도 가능합니다. 길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가득하며, 거리 곳곳에 숨어 있는 벽화와 팝업스토어, 감성 굿즈샵은 감성을 자극합니다. 무엇보다 서울 도심 속에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SNS를 통한 실시간 인증숏과 함께 성수동 골목길은 지금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여행 트렌드의 중심지입니다.
부산 감천문화마을과 흰여울길
부산 하면 바다만 떠올리기 쉽지만, 요즘 SNS에서는 ‘감천문화마을’과 ‘흰여울길’이 여행 코스로 급부상 중입니다. 감천문화마을은 원래 피란민 정착촌이었던 마을이 예술로 재해석되면서 벽화 마을로 재탄생한 곳입니다. 형형색색의 집들이 계단식으로 이어진 독특한 지형은 마치 동화 속 마을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 아기자기한 공방, 예술 작품들이 조화를 이루며 감성 넘치는 골목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흰여울길은 영도에 위치한 해안 산책로로, 바다를 끼고 있는 좁은 골목길이 수많은 여행객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흰 계단, 바다 전망의 카페, 그림 같은 골목길들이 이어져 걸을수록 감탄이 나오는 장소입니다. 두 장소 모두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가능하며, 날씨 좋은 날엔 인생샷을 남기기 위한 여행자들로 붐빕니다.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두 곳은 반드시 코스에 포함시켜야 할 SNS 핫플입니다.
경주 황리단길 감성 로드
경주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 요즘은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감성 여행지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황리단길은 경주역과 대릉원 사이에 있는 좁은 골목길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개성 넘치는 카페, 갤러리, 소품샵이 생기며 전국에서 젊은 여행자들이 몰려드는 지역으로 변모했습니다. 황리단길의 매력은 고즈넉한 전통 한옥 느낌과 현대적 감각의 매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는 점입니다. 한옥을 개조한 브런치 카페, 디저트숍, 전통주 바 등은 사진 찍기에도 좋고 맛도 훌륭합니다. SNS에서는 ‘경주 브런치’, ‘경주 인생샷’, ‘황리단길 맛집’ 등의 해시태그로 수많은 인증숏이 업로드되고 있으며, 실제로 황리단길만으로도 하루 일정이 알차게 채워질 만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합니다. 또한 황리단길은 대릉원, 첨성대, 월정교 등 대표 유적지와 도보로 연결되기 때문에, 역사 여행과 감성 여행을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코스입니다.
결론
SNS에서 인증하고 싶은 여행지를 찾는다면, 성수동의 감성 골목, 부산의 감천문화마을과 흰여울길, 그리고 경주의 황리단길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풍경, 감성, 맛집, 쇼핑까지 모두 갖춘 이곳들에서 특별한 하루를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