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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위한 충청도 여행코스 (감성, 사진, 카페)

by swpark27 2025. 4. 9.

20대라면 여행을 떠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요? 아마 ‘감성’과 ‘사진’, 그리고 ‘감성적인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일상의 틀을 깨고 새로운 풍경과 분위기를 느끼고 싶고, 그 순간을 예쁘게 기록하고 싶은 마음. 여기에 요즘 20대의 여행 키워드는 '핫한 카페'와 '조용한 로컬 감성'이 더해지죠. 오늘은 그런 20대들을 위한 충청도 여행코스를 소개합니다. 당일치기부터 1박 2일까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루트로 구성했으니, 놓치지 마세요.

20대를 위한 충청도 여행코스 추천

충청도는 서울에서 가깝고 교통도 편리해, 주말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20대가 충청도를 ‘심심한 곳’이라 오해하고 있죠. 사실은 감성 가득한 카페, 이국적인 분위기의 사진 명소, 자연과 도시가 잘 섞인 여행지가 다양합니다. 무엇보다 붐비지 않으면서도 분위기 있는 장소가 많아, 나만 알고 싶은 여행지로 딱이죠.

이번 여행코스는 충청남도 중심의 루트로 구성했으며, 공주, 부여, 논산, 그리고 예산과 청양 등 비교적 한적하지만 매력 넘치는 도시들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 하루에 2~3곳 정도는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요.

1. 공주 – 고즈넉한 감성의 시작

석장리 박물관 산책길 사진
석장리 박물관 산책길

공주는 백제의 옛 도읍지이자, 조용하면서도 깊은 멋을 간직한 도시입니다.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같은 유적지도 좋지만, 20대라면 조금 색다른 코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카페 백제비건
공주 신관동 골목에 자리한 이곳은 통유리와 한옥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비건 카페입니다. 다양한 차 메뉴와 디저트가 있어 천천히 머물기 좋은 곳이에요. 카페 외관도 예쁘고, 감성적인 사진을 남기기에도 그만입니다.

석장리 박물관 산책길
벚꽃 시즌에는 석장리 박물관 앞 강변 산책길이 SNS에서 은근히 유명합니다. 강을 따라 나무와 조각이 배치되어 있고, 인적이 드물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2. 부여 – 한국 속의 이국적인 풍경

부여는 고즈넉한 전통도시이지만, 요즘 20대 사이에선 '감성 사진' 명소로 더 주목받고 있는 곳입니다.

궁남지 연못
백제 시대의 정원을 재현한 궁남지는 봄에는 벚꽃, 여름엔 연꽃이 피어나며 사계절 내내 아름답습니다. 나무데크 위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여유로움이 느껴지고, 연못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말 그대로 화보입니다.

부여 카페 스멜스라이크
레트로한 감성을 좋아한다면, 이 카페는 무조건 들러야 할 장소입니다.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각 방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찍는 곳마다 감성이 묻어납니다. 빈티지 가구와 조명이 어우러진 내부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3. 논산 – 조용한 풍경 속 진짜 여유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사진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논산은 흔히 계룡대나 훈련소 도시로만 알려져 있지만, 숨은 감성 명소가 의외로 많습니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국내 최장 출렁다리 중 하나인 이곳은 최근 조성된 호수 위 산책로와 조명 덕분에 야경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낮보다는 해질 무렵 방문하면 더욱 로맨틱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호수 주변 산책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 좋습니다.

논산 리앤윤 커피
SNS에서 화제가 된 논산 감성 카페입니다. 초록 논밭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탁 트인 뷰와 함께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 앞 정원에는 사진 촬영 포인트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감성샷’을 원하는 20대에게는 필수 코스입니다.

4. 예산 & 청양 – 꽃과 숲이 있는 힐링 여행지

도시에서 벗어나 진짜 힐링을 원한다면 예산과 청양은 놓쳐서는 안 될 여행지입니다. 봄, 가을엔 특히 아름답고 조용해서 혼자 여행하거나 조용한 데이트 장소로 추천합니다.

예산 수덕사
전통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주변에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절 뒤편에는 고요한 숲길이 이어지는데, 계절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사찰 옆 찻집도 함께 들러보면 좋습니다.

청양 알프스마을 & 천장호
청양 알프스마을은 감자, 고구마, 사과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농촌 테마마을입니다. 20대끼리 떠나는 소박한 체험여행에 딱이죠. 근처 천장호 출렁다리는 아기자기한 풍경과 함께 트레킹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결론

충청도는 조용하고 감성적인 여행을 원하는 20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지역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풍경, 예쁜 카페, 여유로운 산책길과 로컬 감성까지. 무엇보다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아 혼자만의 시간, 진짜 힐링이 가능한 곳이 많다는 게 장점이죠.

꼭 유명한 여행지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이번 주말, 교통도 편리하고 시간도 부담 없는 충청도로 가볍게 떠나보세요. 여러분의 여행에 감성과 여유가 더해지는 순간, 그 기억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