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 SNS 세대를 사로잡은 가거도·덕적도·비금도에서 떠나는 에코 프렌들리 섬 여행!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세 섬의 핵심 포인트와 벚꽃·유채꽃·철쭉으로 물든 봄꽃 명소,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투어 프로그램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알짜배기 일정과 팁을 소개합니다.
핫플 키워드에 담긴 섬의 매력
2025년 SNS를 뜨겁게 달군 가거도, 덕적도, 비금도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핫플 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남 완도군 가거도는 ‘섬 속의 섬’이라 불리며, 손때 묻지 않은 바위 절벽과 자생 히어리꽃 군락이 이국적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가거도 등대전망대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새벽 바다 위로 떠오르는 빛줄기가 사진작가들의 필수 코스로 꼽힙니다. 인천 덕적도는 수도권에서 배로 1시간 이내 거리라는 접근성 덕분에 주말 여행지로 인기입니다. 최근 해안 포구에 조성된 컬러풀 카페 거리와 벚꽃터널은 인스타그램 인증숏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포구 구석구석 숨은 포토존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전남 신안군 비금도는 2023년 천사대교 개통 이후 접근성이 대폭 좋아졌습니다. 섬 입구부터 펼쳐진 유채꽃밭과 해안선을 따라 설치된 사진 액자 포인트는 봄여행의 백미이며, 마을 어촌체험센터에서 진행하는 소금 만들기 에코투어는 지역 문화와 생태를 깊이 이해하게 해 줍니다.
봄꽃과 함께하는 섬 나들이
우리나라 섬의 봄꽃 명소로 손꼽히는 우이도·홍도·소매물도는 저마다 다른 꽃 풍경을 자랑합니다. 완도군 우이도는 섬 전체가 노란 유채꽃으로 뒤덮여,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황금빛 물결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둘레길 곳곳에 설치된 벤치와 전망대에서는 바다와 꽃밭이 어우러진 파노라마 뷰가 펼쳐집니다. 경남 통영시 소매물도는 조팝나무·진달래·철쭉이 단계별로 겹겹이 피어 ‘꽃길 트레킹’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등대공원 구간에서 맞이하는 꽃바다는 해질녘 노을과 어우러져 ‘인생샷 명소’로 등극했습니다. 여수시 홍도는 4월 중순이면 섬 전역을 분홍빛 철쭉이 물들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꽃섬’ 전경은 그야말로 압권이며, 올해부터 운영 중인 친환경 트레킹 코스에서는 해설가의 안내를 받으며 숲과 꽃, 바다를 함께 만끽할 수 있습니다.
2025 에코투어로 배우는 지속 가능 여행
친환경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우도·가파도·신시모도에서는 다채로운 에코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제주 우도는 전기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도입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섬 일주가 가능합니다. 검멀레해변, 소라바위 등 주요 스팟을 전기 자전거로 쓱쓱 돌며 에코 가이드의 생태 해설을 들으면 여행과 보전 교육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완도 가파도는 천연기념물 가파도 소나무 숲이 하이라이트로,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소나무 숲 에코 워크숍’에서는 토종 씨앗 채집, 숲길 정비 등 보전 활동에 직접 참여합니다. 신안 신시모도는 갯벌 보전 모범 지역으로 꼽히며, ‘갯벌 뻘투어’ 프로그램에서 진흙 체험과 해양 생물 관찰, 표본 제작까지 다양한 학습형 활동이 제공됩니다. 체험 후에는 마을 주민이 준비한 유기농 비건 한 상으로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맛보며 여행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결론
2025년 봄, 가거도·덕적도·비금도에서 만나는 SNS 핫플, 우이도·소매물도·홍도의 환상적인 봄꽃, 그리고 우도·가파도·신시모도에서 체험하는 에코투어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우리나라 섬 여행으로 기억에 남을 봄 나들이를 떠나 보세요.